너의 모든게 이제 아무런 의미 없어 미안하단 말 조차 이제 귀찮아졌어 미안해 근데 안되겠어 나를 붙잡지마 제발 떠나가줘 내가 널 볼 수 없게 멍하니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 어두웠지 아무런 상관없는 핑계론 작은 기다림 조차 어려웠지 차가운 이 밤이 다 지나가도 헤매이는데 난 어딘지 겁이 났지 익숙함이란 것 날 괴롭혀 습관이 된 걱정이란건 지킬 수 없는 거짓말 밖엔 없었지 널 위해 적었던 수많은 편지 작은방 짧은 흔적 눈물에 젖은 아픔에 지울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