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그 위 작은 숲속 따사로운 햇살에 비춰진 내 눈물 지쳐버린 내 약한 마음 여지없이 흔들리는 내 작은 영혼 사랑 미치도록 뜨거웠던 가난한 믿음으로 버텨내던 나날들 곧 끝나버릴 노랠 부르며 우린 어디쯤 가고 있을까 강 수면 위를 띄운 갈 곳을 잃어버린 내 설 곳처럼 내 외사랑도 길을 잃어 누군가 무너져 버린 날 잡아 준다면 사랑 미치도록 두려웠던 파도 속에 누구도 저항할 수 없었던 이별 긴시간에 끝에 우린 결국엔 또 혼자 남았구나 결국엔 또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