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불렀던 너의 이름이 (너의 이름이) 내게서 점점 멀어지던 그 순간에 다른 사람의 향기로 널 지워 버리려했어 (바쁜 일상에 묻혀 지낸 나날들) 아픔 따윈 없을 꺼라고 난 믿었어 (아무런 걱정없이) 당연히 니 곁엔 내가 있을 꺼라고 (널 보낸 후에야) 덩그러니 남겨진 내 자신이 미웠어 눈을 감아도 니가 보여 눈을 감아도 니가 있어 왼쪽 가슴에도 내 머릿속에도 내 맘도 자꾸 너만을 찾는데 너만 있으면 되 너 하나면 되 돌아오기만 하면 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