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술이 안 깨 정신은 말짱할까 손은 돌아가지 않네 여긴 어딘지 모르겠네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 들이킨 것 까진 기억 나는데 소식이 없네 정신이 없네 퉁퉁 부은 얼굴로 무얼 할 수 있을까 밖은 화창한데 나는 홀로 있네 혼자 걷기 싫어 이렇게 아 아 아 핑핑글 아직 까지도 헷갈리네 분명 벽은 분홍색인데 왜 내 눈에는 푸르딩딩 곡이 안 써져 널 불렀네 술을 얻어 마시고 고백 받은 것까진 좋은데 상대가 안돼 말은 더욱 안돼 너는 너무 어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