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저물어 아무도 없고 텅 빈 이곳에 나는 홀로 서 나는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 외로운 달이 나는 허수아비 무표정하게 한 곳만 보며 너무 오래 돼 무뎌져버린 작은 지푸라기 심장만으로 지금 간절히 내가 바라는 건 자유인 내 안 그 누가 뭐래도 자유인 내 안 모든 걸 건대도 두 팔 벌려 하늘 끝없이 달려서 내가 원하는 그 곳에 있는 자유인 무표정하게 하루를 살며 왜 여기 있는지 알 수도 없지만 나의 야위어가는 용기만으로 지금 간절히 내가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