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는 이런 밤... 혼자가 너무 싫어서... 바람이라도 들어 오도록 작은 창을 모두 열어놓았어... 낡은 피아노 앞에서 즐겨부르던 노래도 왠지 오늘은 잘 되질 않아... 새벽은 더 멀기만 한데... 하지만 이대로 그냥 지샐 수 밖에 꼭 이런 날이면 내 꿈 속으로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을 테니... 어쩌면 꿈에도 그댈 붙잡질 못한 난... 눈물로 또 하룰 보낼테니까... 읽다만 책을 펴봐도... 빈방을 정리해봐도... 내 그리움이 가라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