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어왔던 길들은 좁고 지루한 길이지만 책가방 속에 숨겨둔 내 소박한 꿈들을 말해볼까? 난 세상을 내 작은 손 위에 담아두고 싶어 구름을 차고 오르는 소낙비처럼 태양을 거친 땀방울로 식혀보고 싶어 하늘 채울 용기와 사랑이 있으니 평범한 내 짧은 머리가 날 설명할 수는 없을거야 내 넥타이에 묶어둔 내 작은 소망들을 지금 여기에서 보여줄게 너에게 난 지구를 왼쪽 주머니에 담아두고 싶어 바람을 타고 더 높이 날 수 있다면 우주를 넓은 가슴으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