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너의 얼굴을 그려보다가 제멋대로 한 상상에 민망해지곤 해 어느새 내 안에서 네가 커져버렸어 넌 모르겠지만 널 마주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억지로 싸맨 내 감정이 들킬까 봐 겁이나 사실 행복한 너의 얼굴이 난 가장 힘들어 날 보며 웃을 때 마다 맘 속 깊은 곳에선 심각해지는 병이 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널 안고 싶어 느끼고 싶어 함께 꿈꾸고 싶어 항상 널 사랑해주는 그가 참 밉다가도 한없이 부러워지곤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오롯이 내 맘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