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르르르르 잠이 와 욕조 속에 몸을 담그면 음 아늑한 기분 또르르르르르 물소리 너를 안고 있을 때처럼 음 따뜻한 지금 목욕이 좋아 어느새 또 콧노래 니가 좋아하던 이 멜로디 참 오래도 기억나 뽀얗게 흐려진 거울위에 또 니 이름을 적어봐 머리를 감아볼까? 너를 씻어버리듯 보고 싶은 마음까지 씻어 낼 수 있을까? 따가워진 두 눈을 한참 비벼대다가 잠깐은 울어도 좋아 사르르르르 몸이 녹아 욕조속에 몸을 담그면 음 아늑한 기분 차르르르를 물결이 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