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싫어져 니가 싫어 졌어 암수 한쌍 다정히 지저귀고들 있으니 실상은 모르고 대충 좋아 보일 뿐이지 너와의 다툼은 항상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시작해서 매번 끝을 봐야만 했지 지치고 힘들었어 기대고 싶었어 날이 선 너에게 받은건 상처뿐이었어 우린 서로를 아는지 모르는지 몰랐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지 그건 아직까지도 정말 뜨거웠던 감정도 얼음처럼 차갑게 변해버려 you don't know 나는 이제 싫어라 말을 하고 있어 끝이 없던 미로 늘 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