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났을 때 모든 게 멈추어 버린듯해. 주위에 들리던 TV도 소리도 모두 꺼진듯해 오랜 정적 끝에 너가 웃은듯해. 구태의연하게 말한들 너는 이 기분 이해를 못해. 나는 잘 웃지도 나는 말 많지도 여기에 저기에 섞여 누구든 아무랑 잘 어울리지도 내 맘을 쉽게 열지도 않던 난데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난데 너는 나를 웃게 만들었지. 너는 나를 춤을 추게 만들었지 너는 나를 수다 떨게 만들었지 너는 나를 다시 한 번 꿈을 꾸게 만들었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