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태어나 세 번 꼴찌라도 누구에건 자존심은 내걸고 난 어떤 상황에도 몇 번 뒷걸음질 못하고 맞았던 고집불통 내게 쌍코피는 보통 몸과 마음속 고통 시원한 냉수로 깨끗이 씻어내 빨랫 비누로 머리를 감아도 개운해 배운 게 이것 뿐이지만 해내야 돼 내 아내 그녀의 고운 손가락 영원하게 사포보다도 거칠어지는 내 주먹에 쥐가 나도 피가 나도 천으로 돌돌 말아 아파하지 않고 용감의 탈로 가려 내 두려움 부드러움과 부러움을 숨긴 채 난 남자기 때문에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