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계획적인 걸 우리둘의 만남은 넌 마치 각도기로 맞춰본듯 각을 쟀는 걸 우리 사이 풀수있는 문제를 너 혼자 세운 공식으로 쉽게 정리 했는걸 뻔한 거짓말 다 써있네 니 작은얼굴 한칸에 아직도 니가 이뻐보일때면 한잔해 또 술김에 미련없이 너를 욕해보지만 내일은 어찌될지모르지 내 맘을 몰라난 verse1) 할일이 없어 하루 종일 시간을 비웠어 피자가 너무 맛있어 내 통장도 비웠어 여자도 만나 쌓인 너의 기억도 비웠어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