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압구정에 있는 레스토랑에 와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스테이크를 보니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오늘 밤은 이런 생각들로 잠이 안온다
[VENIMUN]
남자들의 센 척부터 여인네들의 콧대는
어디를 가든지 불이 붙어
힘 빼는 건 사양해도 난 그런 것들이 싫다
말하지 난 아니거든 부처
뭔가 자긴 꽤나 잘났다던 애들은
얼굴에 또 손을 대 매력을 잃고 배부른 척
연기들을 하고 또 다른 고민거리래 봤자
어른스러운 척 입으로 똥 싸고
소리는 큰데 더욱 안되는 소통
센 척하는 오빠나 형, 내겐 보통의
남자들이 술자리 흔히들 있는 일이라서
지겹지도 않지만 웃기지 않니?
그들의 문맥과 근육은 다 금테
그녀들의 감성은 포장 애쓰는 짝퉁 백
내 얼굴 빨개졌니?
너 떠들 때마다 왜 자꾸 부끄럽니
너는 말만 해 어려서부터
나이는 쳐먹는데, 머리는 굶겨
몸은 서있어도 누워서 꿈꿔
알람이 울려 그래도
너는 말만 해 어려서 부터
나이는 쳐먹는데, 머리는 굶겨
몸은 서있어도 누워서 꿈꿔
알람이 울려 그게 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난 싫어
[NAINO]
난 싫어 그녀의 담벼락
아닌 척 소주 삼겹살이
주식인걸 숨긴 채 사진을 레스토랑
그런 모습을 보면 가여워 난
남자들은 또 군대 얘기
내세울 게 없어 지난 일만 되새김
선임 x새끼 지도 똑같은 선임 때 얘기
난 하품만 해대지
돈 많거나 인맥이 넓거나
음 그런 거 안 부러워 난
니 모습은 아름다우니까 걱정 마
있는 그대로를 한번 보여봐
니 말과 글은 뭐가 깨달은 척
근데 몸은 항상 그대로인 너
어떤 식으로든 해는 또 지기에
같잖은 대화로 힘 빼는건 싫어
너는 말만 해 어려서부터
나이는 쳐먹는데, 머리는 굶겨
몸은 서있어도 누워서 꿈꿔
알람이 울려 그래도
너는 말만 해 어려서부터
나이는 쳐먹는데, 머리는 굶겨
몸은 서있어도 누워서 꿈꿔
알람이 울려 그게 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난 싫어
- 专辑:그녀의 담벼락
- 歌手:Nutaz
- 歌曲:그녀의 담벼락